[서비스기획] 마을공동체 디지털전환을 돕는 '마을백'

"마을 안에 의미있는 단체와 활동들이 많은데 홍보도 어렵고 어느덧 사라지더라"

용인시 동천동과 고기동 활동가분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메타페이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여름 '마을백(maeul100.com)' 이 탄생합니다. 백(百)은 많다는 뜻도 있고, 백(白)은 '말하다'라는 뜻도 있어, '수많은 마을의 이야기', '마을이 알리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브랜드 네임을 만들었습니다.

 

 

마을공동체 활동이 일반 주민들께 그리고 지역을 넘어서 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아카이빙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웹사이트입니다. 마을백은 현재 용인시의 공동체 자원과 활동 정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지역 기반의 작은 가게들도 소개하고 싶고, 서비스 지역을 늘려가길 희망합니다. 

 

 

'백 개의 마을, 천 개의 모임, 만 개의 이야기, 마을을 알리고 이웃을 연결하는' 마을백은 매체(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밴드)별로 분산되거나 접근이 제한된 정보를 모아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출합니다. 홈페이지나 SNS를 꾸준히 운영하기 어려운 작은 단체도 마을백 안에 상세페이지로 기록되어 언제든 검색가능합니다. 소중한 마을공동체 활동 역사가 사라지지 않도록 아카이빙을 돕습니다.

 

 

마을백은 3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 마을에서 일어나는 모임, 장터, 강의, 전시, 행사를 소개하는 '마을톡톡'이 첫번째입니다. 누구나 회원가입하시면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마을 단체와 공간을 소개하는 '마을점방'입니다. 지역기반으로 활동하고 계시다면, 소개글과 사진, 주소와 전화번호, SNS나 블로그 등을 정리하여 이메일(help@3doltech.com) 주시면 상세페이지를 만들어 노출해드립니다. 세번째는 우리 마을의 구인정보를 볼 수 있는 '마을잡'입니다. 역시 누구나 글을 올리실 수 있고, 이메일로 정보를 주셔도 좋습니다.

 

마을의 자원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디지털 전환을 실험해본 프로젝트로 인정받아, 2022년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국제포럼에서 작지만 사례로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